처음 수강한 직업교육이라 사실 기대치가 크지 않았는데, 수강해보니 생각보다 만족스럽습니다.
강사님 언변이 재미 있으시고, 강의 길이도 그다지 길지 않아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었어요.
특히 저는 이과출신에 상경 비전공자라, 경제학은 취업용ㆍ수험용 학원강의로만 들어왔던 편인데요.
그런 강의는 아무래도 정해진 기간 내에 진도를 모두 빼야하기 때문에, 상경계열의 지식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는 더더욱 학습이 어렵게 느껴졌던 면이 있었거든요.
개념이해 보다는 방대한 이론지식의 나열로만 다가오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그렇게라도 먼저 1차 학습한 후 이 강의를 들으니, 산발적인 내용들을 원리적으로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일단은 학습했던, 그러니까 나열식ㆍ암기식으로 공부했던 몇몇 개념들을 이 강의를 통해 비로소 쉽고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유명한 분이라고 알고는 있는데, 강사님 설명력이 정말 좋으신 것 같아요.
짧다면 짧은 강의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